(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도연(27)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도연은 8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파72·6천310야드)에서 열린 에비앙챌린지 본선에서 4언더파 68타로 우승했다.
김도연은 후반 13·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국가대표 유해란(숭일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자가 갖는 최대 혜택은 다음 달 14∼17일 프랑스 에비앙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시즌 마지막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 밖에 프랑스 왕복 항공권, 숙박, 스와로브스키 트로피, 에비앙 스파 이용권 등 부상도 제공한다.
에비앙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에비앙 출전권을 부여하는 이 대회를 주최했다.
김도연은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으며, 올 시즌 KLPGA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했다.
김도연은 "에비앙 챔피언십은 매년 중계를 챙겨보는 등 꼭 한번은 출전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오늘 어릴 적부터 가져왔던 그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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