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8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3bp(1bp=0.01%p) 상승한 연 1.805%로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5년물도 2.8bp 상승해 역시 연중 최고치인 2.006%에 마감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2.6bp, 1.6bp 올랐고 30년과 50년물은 1.1bp씩 상승했다. 1년물은 0.9bp 올라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다.
이날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부동산시장 대책과 가계부채와 관련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이 강세를 보인 데다 유가 상승이 진정된 상황에서 대내적 요인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올랐다"며 "특히 정책에 민감한 3년물과 5년물 금리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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