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때와 기분 달라"…최유정·김도연, 위키미키로 데뷔

입력 2017-08-08 17:19  

"아이오아이 때와 기분 달라"…최유정·김도연, 위키미키로 데뷔

데뷔 앨범 '위미' 쇼케이스…"워너원, 체력은 물론 정신 건강 중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이오아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할게요."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최유정과 김도연이 8인조 신인 걸그룹 위키미키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8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위키미키의 데뷔 앨범 '위미'(WEME)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바람을 나타냈다.

판타지오뮤직이 선보인 위키미키는 최유정과 김도연의 '재데뷔'로 화제를 모은 팀이다.

최유정은 "아이오아이로 데뷔할 때와는 기분이 다르다"며 "당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해 한 번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위키미키 멤버들과 새롭게 시작하니 그때처럼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데뷔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말해 아이오아이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둘은 전날 시즌2의 그룹 워너원이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데뷔한 만큼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유정은 "작년에 느낀 점은 밥 먹고 연습하고 무대에 오르는 모든 모습이 리얼리티처럼 보여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팬들이 사소한 것 하나부터 열까지 좋아해 주셨기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주면 지금처럼 승승장구할 것 같다"고 응원했다.

김도연도 "굉장히 바쁘실 것 같다"며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조언했다.

경험자인 이들과 달리 '진짜' 데뷔 무대에 오른 다른 멤버들도 벅찬 소감을 밝혔다.

리더 지수연은 "아직 믿기지 않고 설렌다"며 "처음이라 낯설고 모자란 점이 있지만 많은 것을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루아도 "4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한다.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될 데뷔 앨범에는 걸스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아이 돈트 라이크 유어 걸프렌드'(I don't like your Girlfriend)를 비롯해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네버랜드'(Neverland), '마이 월드'(My World) 등의 곡이 수록됐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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