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가 옆구리 부상을 털고 1군에 합류했다.
오간도는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9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오간도가 예정대로 9일 선발 등판한다. 투구 수는 70개 내외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가 180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 오간도는 올 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옆구리 부상으로 6월 10일 재활을 시작해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4일 SK 와이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 오간도는 9일 1군 복귀전을 치른다.
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가 우천 취소돼 선발 등판 일정이 밀린 윤규진(33)은 1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삼성전 선발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다.
오간도가 돌아왔지만, 부상 이탈자도 생겼다.
한화 좌완 김범수(22)는 오른쪽 복사근 통증으로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4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주축 선수들 상당수가 재활하고 있다.
우완 배영수(36), 내야수 하주석(23), 외야수 이성열(33)은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 감독대행은 "배영수는 캐치볼을 시작했다. 하주석과 이성열은 8월 말에는 1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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