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시추용 육상 드릴링 시스템의 방향성 추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방향성 추진체는 지하 목표 지점까지 경로와 방향을 3차원적으로 변경 시추 가능한 드릴링 기자재다.
북미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데 국내에서도 각종 파이프라인 지하시공 증가로 수직·수평 등 방향 제어가 가능한 독자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시추용 육상 드릴링 관련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60% 수준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기관인 지질연을 비롯해 산동금속공업과 우민기술 등 19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2022년 12월까지 330억원을 들여 방향성 추진체와 이수순환기술(실시간 이수 혼합, 순환 후 배출된 혼합물의 분리·회수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연구원은 신동금속공업이 보유한 캐나다 광권 테스트 베드 인프라를 활용한 시추 관련 연구를 수행, 저개발 자원 부국의 현장에 적용하고 장비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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