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日 요코스카 귀환(종합)

입력 2017-08-09 16:45  

美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日 요코스카 귀환(종합)

5개월간 대북감시 업무…레이건호 함재기 이와쿠니 이전 돌입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 배치된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5개월간의 장기 항해를 마치고 9일 귀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는 승조원들의 휴식 및 급유를 위한 것이다.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일본과 한반도 주변에서 활동을 하는 동안 별도 핵항모 칼빈슨도 동해쪽에 배치되는 등 '미 핵항모 2척 체제'를 유지하며 핵실험에 이어 잇따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던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들 항모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과 공동훈련도 했다.

약 5천명을 태운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요코스카항에 접안했고, 승조원 가족들이 현장에 나와서 이들을 맞이했다.

또 가나가와현 아쓰기(厚木)기지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호의 함재기인 E-2D 조기경보기 5기가 이날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기지에 도착했다.






이는 미일 정부가 2006년 합의한 주일미군 재편작업의 일환으로 아쓰기 기지에 배치돼 있는 함재기 부대를 이와쿠니 기지로 옮기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미군측은 내년 5월까지 FA-18 전투기 등 총 61기를 단계적으로 이와쿠니 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이와쿠니 기지에는 미 해병대 전투기 70여기가 있는 만큼 이전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총 130여기의 전투기가 배치되며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嘉手納)기지와 함께 극동 최대급 항공기지가 된다.

함재기 이전과 함께 군인과 군무원, 가족 등 3천800명도 이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미군측은 오는 12월 항공기 정비기자재 등을 대규모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정오께 이와쿠니 기지에 E-2D 조기경보기들이 육중한 프로펠러 소리를 내며 도착하자 기지 주변에서는 이전 반대 목소리도 거세졌다.

함재기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이날 긴급 항의집회를 열고 "항공기 소음과 사고 공포로 시민들의 생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반발했다.




또 가나가와현 아쓰기(厚木)기지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호의 함재기인 E-2D 조기경보기 5기가 이날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기지에 도착했다.

이는 미일 정부가 2006년 합의한 주일미군 재편작업의 일환으로 아쓰기 기지에 배치돼 있는 함재기 부대를 이와쿠니 기지로 옮기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미군측은 내년 5월까지 FA-18 전투기 등 총 61기를 단계적으로 이와쿠니 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이와쿠니 기지에는 미 해병대 전투기 70여기가 있는 만큼 이전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총 130여기의 전투기가 배치되며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嘉手納)기지와 함께 극동 최대급 항공기지가 된다.

함재기 이전과 함께 군인과 군무원, 가족 등 3천800명도 이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이날 이와쿠니 기지 주변에는 함재기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긴급 항의집회를 열고 "항공기 소음과 사고 공포로 시민들의 생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반발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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