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한 축을 맡은 좌완 백정현(30)이 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백정현을 재활군으로 내려보냈다.
경미한 왼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백정현은 올해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월 중순부터 선발로 뛰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8이다. 선발로는 11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4.01로 활약했다.
주로 불펜에서 던진 백정현은 올해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79⅓이닝)을 소화했다.
삼성은 선발진에서 백정현이 빠지면서 윤성환과 우규민,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정인욱을 제외한 선발 2명을 새 얼굴로 꾸려야 한다.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9일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앤서니 레나도는 오른손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