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을 록의 열기로 뜨겁게 달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오는 11∼13일 열린다.
록 페스티벌은 음악, 사람,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삼락(三樂)'을 주제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밴드 스틸하트를 비롯해 한영해, 피아, 넬, 로맨틱펀치, 이브, 플라워 등 6개국 100여 개 밴드가 참여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1999년 최초로 개최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 축제다.
명성 있는 출연진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구성됐지만 무료 관람 정책을 첫해부터 유지해 록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축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삼락 스테이지' '그린 스테이지' '라이징 스테이지' '쿨링 스테이지' 등 총 4개의 무대로 꾸며진다.
'삼락 스테이지'에는 22개의 국내외 최정상팀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린 스테이지'는 부산음악창작소(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구성돼 국내외 인디뮤지션 등 총 24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라이징 스테이지'와 '쿨링 스테이지'에는 50여개의 국내외 활동 신인 뮤지션의 무대가 꾸며진다.
올해는 부산 뮤지션들도 대거 포함됐다. 일렉펀트, 매거스, 스카웨이커스 등 총 106개 팀 중 35%인 37팀이 부산뮤지션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신인밴드경연대회인 '부록배틀'은 올해 입소문을 타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로 발돋움했다.
총 128개의 신인 밴드들이 경연대회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 속에 1,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14팀이 12일 오후 3시부터 본 경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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