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40대 첫 출산자가 전체의 8%…EU 첫 출산연령 29세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첫 출산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9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첫 아이를 낳은 EU 회원국 여성(233만8천 명) 가운데 4.0%(9만3천 명)가 1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세 미만 첫 출산자도 923명이었다.
10대 첫 출산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12.3%를 차지했고 불가리아(11.9%), 헝가리(9.0%), 슬로바키아(8.4%), 라트비아(5.5%), 리투아니아·영국(각 5.4%), 폴란드(4.8%)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이탈리아(1.2%), 네덜란드·슬로베니아(각 1.3%), 스웨덴(1.4%) 등은 첫 출산자 가운데 10대 비율이 2%를 밑돌았다.
또 EU에서 40대 이상 첫 출산자도 3.7%(8만7천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0대 이상 첫 출산자도 737명이나 됐다.
40대 이상 출산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전체의 8%를 차지했으며 스페인(7.4%), 그리스(5.5%), 아일랜드(4.9%), 룩셈부르크(4.5%) 등의 순으로 높았다.
40대 이상 출산자 비율이 낮은 나라는 리투아니아·폴란드(각 1.1%), 라트비아·슬로바키아(각 1.5%), 루마니아(1.6%) 등이었다.
지난 2015년 EU의 첫 출산자 가운데 47%가 20대였고, 30대 첫 출산자 비율도 45%였다.
30대 첫 출산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페인(61.6%), 그리스(57.2%), 아일랜드(57.0%), 이탈리아 56.2%), 룩셈부르크(54.1%), 포르투갈(53.7%) 등이었다.
2015년 EU 첫 출산자의 평균 연령은 29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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