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에서 술이나 마약 등에 취한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하고 매춘을 조장한 범죄조직원 18명이 일련의 재판을 통해 모두 유죄평결을 받았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노섬브리아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일련의 성폭행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고 이들을 피고로 하는 모두 4개의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이들 중 3명은 유죄 판결을 받아 현재 복역중이고 남은 15명이 다음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2010~2014년 잉글랜드 북부 뉴캐슬 등지에서 술이나 마약 등에 취한 10대 또는 젊은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을 일삼은 범죄조직원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적게는 14살에 불과한 10대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에게 1만파운드(약 1천500만원)를 건네고 이 조직에 대한 정보를 건네받았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