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0일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에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1차 분양분 반영으로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2천44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50.3% 증가한 수준으로 3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최근 주가는 2분기 '깜짝실적'과 해외 메가 프로젝트 수주에도 불구하고 8.2 부동산 대책 등 주택 경기 둔화 우려로 부진하다"며 "해외 신규 수주 목표(2조원) 달성 가시화, 하반기 베트남 실적 반영 등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택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베트남 신도시 매출 인식 시작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국내 건설사 별도기준 영업이익 추정치 중 최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의 4.8배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됐고 목표주가 역시 EPS의 7.5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낮다"며 "실적 추정치가 재차 상향 조정됐으나 현재 주가와 괴리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변경하지 않는다"며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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