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와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연인원 8천133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3천625명으로 가장 많고 야구 1천150명, 배드민턴 1천125명, 육상 925명, 봅슬레이 690명 등이다.
고창군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연인원 1만3천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도 고창군은 연인원 1만2천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했다.
고창군이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것은 다양한 체육 인프라와 청정한 자연환경, 풍부한 먹거리를 갖췄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우수시설로 지정된 군립체육관을 비롯해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경기장 등 10여개의 체육시설을 갖췄다.
또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연생태환경이 좋다.
고창군 관계자는 "전지훈련단 유치로 올해 7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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