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박영서 기자 = 10일 강원 태백에서 화물열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나 운행을 멈추면서 이 구간을 지나야 하는 여객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태백역에서 추전역 상행선 구간을 달리던 화물열차의 열차 간 연결기 너클이 떨어지면서 열차가 분리됐다.
탈선 등 2차 사고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인해 태백역에서 9시 50분 출발 예정이었던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 출발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버스 4대로 승객 64명을 추전역 다음 역인 고한역으로 수송했다.
분리된 화물열차는 선로 옆으로 옮겨 오전 11시께 상행선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상행선 구간이 오르막길인 탓에 너클이 분리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승객 불편에 대해서는 청량리역 도착 후 규정에 따라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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