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1안타로 묶였던 다저스, 7회 집중타로 역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실상부한 '최강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역전승으로 시즌 80승 고지를 정복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80승 33패, 승률 0.708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경기 중반까지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가로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6회까지 다저스의 안타는 단 1개로 2회 코디 벨린저가 때린 시즌 33호 솔로 홈런이 전부였다.
1-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벨린저가 다시 한 번 그레인키로부터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족 피더슨이 우익수 쪽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는 우익수 앞 안타로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14승(1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켄리 얀선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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