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중 아모레·LG생활건강도 진입…1위는 美 세일즈포스닷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100대 혁신 기업'에서 올해 9위에 올랐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포브스 순위에는 네이버 외에 아모레퍼시픽(16위)과 LG생활건강(28위) 등 국내 기업 3곳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2014년 53위로 100대 혁신 기업 리스트에 처음 진입했고 2015년(21위), 2016년(13위)에 이어 올해는 10위권에 들었다. 국내 기업 중 4년 연속 이 순위에 포함된 곳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 & 서비스(Software & Service) 분야에서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에서 중국의 혈액제제 제조사인 '상하이 RAAS 블러드 프로덕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 100대 혁신 기업 1위에는 세일즈포스닷컴이 뽑혔다. 2위와 3위는 유명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닷컴이 선정됐다.
그 외 순위에 오른 주요 업체로는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5위), 중국의 IT(정보기술) 대기업인 '텐센트'(24위)와 유명 검색 엔진 운영사인 '바이두'(60위) 등이 있었다.
포브스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가'란 기준에 따라 2011년부터 100대 혁신 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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