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나노셀 슈퍼매치' 시청건수 1위…삼성은 톱10 내 3개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홍보 동영상이 전세계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시청건수 상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유력 광고매체인 '애드 에이지(Ad Age)'가 발표하는 '인기 비디오 순위'(Viral Video Chart)에서 LG전자의 'LG 나노셀 TV' 동영상이 8월 둘째주 1위에 올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불리는 '캡틴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와 현역 최고의 미더필더로 꼽히는 아담 랄라나의 이색 슈팅 대결을 담은 이 동영상은 이달초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후 이번주에만 3천300만건 이상의 시청건수를 기록하며 진입과 동시에 선두에 랭크됐다.
지난주 약 3천350만건의 시청건수로 1위에 올랐던 애플의 음성인식 프로그램 시리(siri) 관련 동영상은 이번주에는 1천700만건 정도에 그치면서 LG전자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톱10 리스트'에 무려 3개의 홍보 동영상을 포함시키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인도에서 공개된 교통안전 캠페인 동영상 '세이프 인디아'(Safe India)가 이번주에만 1천499만여건으로 3위에 올랐다. 7월 마지막주 1위에 오른 뒤 지난주 2위에 이어 또다시 한계단 내렸으나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인도에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온 맥스'의 동영상(796만건)과 미국 시장용 갤럭시 S8의 광고 동영상(530만건)은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명품 패션 브랜드 불가리(4위), 유통업체 타깃(5위),패스트푸드점 칙필레(6위), 아마존의 아마존앱(8위), 쿠키 브랜드 오레오(9위)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 조사는 수백개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주목도를 측정하는 '비저블 메저스'(Visible Measures)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전세계 네티즌들의 입소문과 소셜 미디어 공유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시청되는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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