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통산 69번째이자 올 시즌 5번째 삼중살(트리플 플레이)에 성공했다.
롯데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 말 수비에서 삼중살을 작성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5번 박석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와 2루 사이로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타구는 몸을 날린 1루수 이대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주자들은 박석민의 타격과 동시에 스타트를 끊은 상태였다.
노바운드로 타구를 잡은 이대호는 2루로 던져 3루로 뛰던 나성범을, 2루수 앤디 번즈가 다시 1루로 던져 2루로 향하던 스크럭스를 잡으면서 삼중살이 완성됐다.
삼중살은 올 시즌 5번째이며 KBO 리그 역대 6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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