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개각의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6.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지통신이 10일 전했다.
지지통신이 지난 3~6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6.7% 포인트 오른 36.6%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5% 포인트 하락한 44.1%였다.
2개월 연속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더 높긴 했지만, 지난 3일 실시한 개각과 집권 자민당 주요간부 인사가 지지율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선 아베 정권의 재정 건전화 대책과 관련,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은 75.7%에 달했다.
그러면서도 차기 정권으로 바람직한 체제를 묻자 자민당 중심을 희망한 비율이 47.7%로 가장 많았고,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대답은 16.1%였다.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3선을 이뤄 총재직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51.8%로, 찬성한다는 의견(32.4%)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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