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2분기 영업익 4.1% 감소한 99억원…매출 2천249억(종합2보)

입력 2017-08-11 11:25   수정 2017-08-11 11:26

NHN엔터, 2분기 영업익 4.1% 감소한 99억원…매출 2천249억(종합2보)

페이코 7월 거래규모 2천400억으로 최고치…"투자유치 적극 협의 중"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전명훈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24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증가, 영업익은 4.1%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작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4.0% 늘어난 7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 부문의 역대 최고 매출액으로, '콤파스'와 '크루세이더퀘스트' 등 일본에 출시한 게임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NHN엔터는 '킹스맨 골든서클' 등 게임을 9월 이전에 출시하는 등 다수의 지적재산(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하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그러나 PC 온라인게임은 기존 온라인게임의 매출 하락과 웹 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11.9% 각각 하락한 490억원을 올렸다.

기타 부문은 웹툰 플랫폼 코미코와 티켓링크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편결제 페이코와 디지털 광고 사업의 성장세에 작년 동기 대비 12.2%,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1천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PAYCO)는 지난 7월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2천4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거래규모는 1조원, 총 누적 기준으로는 2조원을 돌파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거래규모는 4천900억원가량이고 결제 가입자는 670만명을 넘어섰다"며 "연내에 분기 거래규모를 7천억원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가맹점은 3천개가 넘었는데 앞으로 쇼핑, 배달, 기프트샵,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상품들을 하반기에 추가할 예정"이라며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현식 NHN엔터 CFO는 페이코 투자유치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사업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투자자를 모색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jungberg@yna.co.kr,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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