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1일 녹십자[006280]가 글로벌 혈액제제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설정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녹십자가 2019년 북미시장에 혈액제제 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중국에 이어 캐나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글로벌 5위권 혈액제제 제약사로 도약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캐나다 공장은 퀘벡 정부가 원료 공급 등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북미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면역글로불린 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상업화가 순조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혈액제제(연결 매출비중 32.6%), 백신(25.9%), 전문의약품(ETC·20.9%), 일반의약품(OTC·6.3%), 기타 자회사(14.3%) 등 제약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2017∼2018년에 영업실적은 순조롭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규모에 따라 유동적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R&D 비용 증가는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 증가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상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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