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좋은균연구소-서울성모병원, 대변 이식 공동연구

입력 2017-08-11 09:22  

김석진좋은균연구소-서울성모병원, 대변 이식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바이오일레븐은 기업부설 김석진좋은균연구소가 서울성모병원과 대변 미생물 이식 시술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김석진좋은균연구소와 서울성모병원은 난치성 대장 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 미생물 이식 시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변 미생물 이식 시술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받아 특수처리해 장내 미생물 용액으로 만든 뒤 내시경, 관장 등의 방법을 통해 환자의 장에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항생제 치료 후 재발률이 높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장염에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이미 공인된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이와 관련, 지난 6월부터 건강한 대변을 기증받는 대변은행 '골드바이옴'을 운영하고 있다.

김석진 소장은 "대변 미생물 이식술은 단기간 내에 장내 미생물 구성 비율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이라며 "이번 공동연구가 대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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