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따른 녹조 확산으로 영산강 죽산보에 내려진 수질예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다.
11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해 죽산보 수질예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죽산보 수질 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 수는 9만8천950셀(cells/㎖), 클로로필-a 표층 농도는 62.2㎎/㎥로 나타났다.
영산강 죽산보에는 지난 3일 올해 여름 세 번째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주의 단계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의 단계 발령기준은 남조류 세포 수 5만셀(cells/㎖), 클로로필-a 예측 농도 35㎎/㎥이다.
수질예보는 남조류 개체 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폭염 등 날씨 상황이 죽산보 구간 남조류 번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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