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지난해 전국에서 유기견이 하루 평균 174마리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기견 수는 2014년 5만9천180마리에서 2015년 5만9천633마리, 2016년 6만3천602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74마리가 버려졌다. 지역별로 경기지역이 1만5천260마리로 가장 많고 경남 6천84마리, 서울 5천874마리 순이다.
2015년 대비 증가율은 제주가 33.9%로 가장 높고 충북 25%, 세종 21.4% 순이다.
유기견 입양률은 43%(2만7천320마리)다.
안락사한 유기견은 2015년 1만6천421마리(27.5%), 2016년 1만7천824마리(28%)로 나타났다.
이만희 의원은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으나 동물 학대, 유기 등이 빈번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며 "정부는 동물 학대와 유기행위에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보호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 소유자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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