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규·전찬미도 일본 선수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에스트로' 김동현(29)이 9월 일본에서 한일전을 벌인다.
UFC 남자 라이트급 선수 김동현은 다음 달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베테랑 고미 다카노리(39·일본)와 맞붙는다.
2015년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브랜던 오라일리전에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UFC 통산 성적은 1승 2패다.
김동현은 올해 6월 티보 구티(30·프랑스)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구티의 건강 이상으로 무산됐다.
고미는 1998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선수로 2005년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 FC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UFC 통산 성적은 4승 8패다.
김동현은 "프라이드 챔피언 출신 고미와 싸우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몸 상태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고, 고미는 "김동현은 젊고 강한 선수라 들었다.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의 대전까지 정해지면서, 사이타마 대회에서만 3번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앞서 UFC는 임현규(32)-아베 다이치(25·일본)의 웰터급 경기, 전찬미(20)-슈리 콘도(28·일본)의 여자 스트로급 경기 대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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