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시간당 53.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11일 오후 들어 대전·충남·세종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9분부터 오후 5시 18분까지 대전 문화동에 54.5㎜(시간당 53.5㎜)가 내렸고, 세종시 고운동에도 10㎜의 비가 내렸다.
또 오후 5시 30분 현재 충남 청양 47㎜를 비롯해 금산 5㎜, 천안 1.9㎜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119소방대가 3곳에 배수 지원을 나가는 한편 보문산 등산로 주변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은 퇴근시간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도로가 미끄러우니 빗길 차량 운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에는 이날 밤까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부여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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