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임명 나흘만에 자진사퇴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 온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11일 자진 사퇴했다. 박 본부장의 사퇴는 문재인 정부가 정식으로 임명한 주요 고위 인사 중 첫 사례다. 또 공직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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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北, 성동격서 전술적 도발 가능…빈틈없는 대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1일 전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북한이 언제든지 대남 전술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날 계룡대 육군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이 최근 전략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으나 성동격서식의 전술적 도발도 언제든지 자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힘으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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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지는 북핵위험에 주가·원화 '급락'…부도위험↑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11일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2,310선으로 내려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뛰었다.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크게 올라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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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노동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또 의원불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날 김 후보자를 상대로 청문회를 한 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곧바로 가결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당이 배출한 5번째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다.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현역의원 낙마는 없다'는 불패신화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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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주 대장, 국방부 '전역 연기'에 항의…인사소청 제기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군 검찰 수사를 받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11일 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난 자신의 전역을 연기한 데 대해 항의하는 인사소청을 국방부에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박찬주 대장이 국방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법규에 따라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박찬주 대장 측 주장이 타당한지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주 대장은 중장급 이상의 장교가 면직될 경우 전역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군인사법 조항 등을 근거로 자신에 대한 국방부의 전역 연기 조치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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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전대, 이언주 출마로 4파전…安 대 非安 구도
국민의당 새 대표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에 이언주 의원이 11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권 경쟁은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까지 4파전으로 재편됐다. 안 전 대표와 친안(친안철수)계인 이 의원, 비안(비안철수)계인 천 전 대표와 정 의원 사이 전선이 형성되며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결선투표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애초 안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해 힘을 합칠 것으로 알려졌던 이 의원이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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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대책 여파로 서울 견본주택 '썰렁', 김해에는 '떴다방'
8·2부동산 대책 이후 사실상 처음 문을 연 전국의 모델하우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방문객들을 맞았다. 서울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종전과 같은 과열 분위기는 종적을 감추고 실수요자들이 둘러봤다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규제에서 빠진 수도권과 지방의 모델하우스에는 여전히 '떴다방' 등이 몰려 전매를 부추기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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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학사비리' 최순실 2심도 혐의 부인…崔 "딸 공범 아냐"
최순실(61)씨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비리 항소심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11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최씨는 이날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하면서도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딸의 이대 입학을) 부탁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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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전지시→수요감축 요청…논란 일자 명칭 변경
전력거래소가 급할 急(급)인가 공급할 給(급)인가를 두고 논란이 된 '급전지시'의 명칭을 아예 바꾸기로 했다. 전력거래소는 11일 "의미가 명확한 용어정의와 달리 '긴급한 전기'라는 오해를 빚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정확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수요관리사업자에 대한 '급전지시' 용어를 '수요감축 요청'(가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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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살충제 달걀' 비상대책회의 소집…유럽 11개국서 유통 확인
유럽에서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유통된 나라가 모두 11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비테니스 앤드리우카이티스 EU 보건·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취합하는 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각 회원국 담당 부처 장관과 식품안전 기관 대표 등이 모여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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