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 '급진반군'·시리아군 긴장↑…터키, 검문소 폐쇄

입력 2017-08-12 00:42  

시리아 북부 '급진반군'·시리아군 긴장↑…터키, 검문소 폐쇄

터키총리 "안보위협·인도주의 위기 우려"…"국경 안팎 위협에 군사 대응"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 '급진' 반군을 상대로 한 시리아군 군사작전이 예상돼 인도주의 위기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최근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하타이와 시리아 국경 150㎞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을드름 총리는 "아시다시피 급진 조직이 그곳을 장악했고, 우리는 인도주의 위기와 안보 위협을 피하고자 여러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진 조직이란 친(親)알카에다 성향 반군 조직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가리킨다.

최근 이들리브 일대에서 HTS의 장악력이 확대됐다. 시리아 전역에서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에 패한 HTS가 반군 지역인 이들리브로 모여든 탓이다.

터키는 HTS를 겨냥한 시리아와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고 판단, 최근 남부 하타이주(州) 질베괴쥐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

질베괴쥐 검문소 건너편이 이들리브주(州)다.

이 검문소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영구 귀국하는 시리아 북부 출신 난민과 인도주의 구호 물류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들리브는 시리아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주 전체를 장악한 곳이다.

터키는 HTS와 시리아군이 충돌하면 심각한 안보 부담과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리라 전망했다.

이들드름 총리는 안보 위협이 발생하면 국경 안이든 밖이든 극단주의자를 대상으로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