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추진 중인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제시는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인 김제시 진봉면에 조성될 새만금 수목원은 총사업비 1천530억원, 전체면적 151㏊ 규모로 2019년에 착공,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수목원은 문화서비스지구(44㏊), 주제전시지구(30㏊), 해안식물연구지구(50㏊), 염생식물연구지구(27㏊) 등 4개 지구로 구성되는 세계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김제시는 설명했다.
특히 해안 희귀식물원과 세계해안테마전시원, 해안연구림, 새만금 자생식물원, 염생식물연구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목원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1명여명의 일자리와 생산유발 9천290억원, 소득효과 1천282억원, 부가가치창출 3천843억원으로 분석됐다.
새만금 내 동서와 남북축 도로 중간에 위치할 수목원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인근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체험형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북도도 세계 최대규모의 해안형 수목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인근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새만금 수목원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함께 새만금 내부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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