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4골 폭발…골키퍼 김영광 100경기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서울 이랜드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부천FC를 완파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랜드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2분 알렉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최오백, 전민광, 알렉스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한 골 만회에 그친 부천을 4-1로 물리쳤다.
최근 9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던 이랜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9무11패(승점 21)를 기록해 최하위(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흐름이 좋았던 3위 부천은 이랜드 안방에서 패배를 당해 잠실 원정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친 이랜드가 후반 들어 부천에 맹폭을 퍼부었다.
이랜드의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가 골 퍼레이드의 포문을 열었다.
알렉스는 후반 12분 감한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 있던 부천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어 최오백이 17분 추가 골을 터뜨렸고, 전민광이 24분 한 골을 더 꽂았다.
아츠키가 두 번 연속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후반 31분 부천의 바그닝요에게 한 골을 내준 이랜드의 해결사는 알렉스였다.
알렉스는 후반 42분 명준재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서울 이랜드의 주전 수문장 김영광은 이날도 골키퍼 장갑을 끼면서 구단 사상 처음으로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록해 팀 승리와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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