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서해안 멸치잡이가 본격화하면서 충남 서천군 장항항 서천수협 위판장에서 말린 멸치 경매가 한창이다.
경매는 중도매인들이 자리에 앉은 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지나가는 멸치 상태를 확인해 입찰하면 대형 화면을 통해 낙찰자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돼 있다.
이곳 위판장에서는 지난달부터 하루 1만∼2만 관(1관 1.5㎏)의 마른 멸치가 거래되고 있으며 연간 거래액만 400억 원대에 이른다.
6월부터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앞바다에 형성되는 멸치 어장은 10월 넘어까지 이어진다.
서천군에서는 매년 11월 초 멸치 축제를 연다.
이상선 서천수협 상무는 "이곳 멸치는 영양이 풍부한 갯벌의 영향을 받아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이 좋아 인기가 많다"며 "어장이 초겨울까지 형성되고 물량도 많아 어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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