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의 호우경보와 서부·북부·동부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48.8㎜, 서귀포 95.7㎜, 성산 90.9㎜, 고산 51.4㎜, 신례 84.5㎜, 가파도 84.5㎜, 태풍센터 82.5㎜, 남원 79㎜, 표선 78㎜, 구좌 52㎜, 선흘 49㎜, 외도 46㎜, 대정 46㎜ 등을 기록했다.
한라산에도 진달래밭 81.5㎜, 윗세오름 70.5㎜, 삼각봉 67.5㎜, 영실 57.5㎜ 등의 비가 내렸다.
더위는 한풀 꺾여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2도까지 오를 전망이며,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도 간밤에 제주 지점에서만 나타났다.
제주에는 앞으로 15일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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