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3경기 연속 결장 속에 세인트루이스가 8연승 행진을 멈췄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8연승을 마감한 것은 물론 공동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랜타의 우완 너클볼 투수 R.A. 디키를 상대로 7회까지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디키가 내려간 이후부터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힘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5로 뒤진 8회 말 폴 데용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연속 3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더 좁히는 데 실패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5이닝 4실점) 이후 샘 투이바일랄라(2이닝 1실점)-브렛 시슬(1이닝 무실점)-샘 브레비아(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한 세인트루이스는 브레비아가 9회 초 1실점 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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