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려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제72주년 광복절을 맞는 15일 경기도 내에서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 등에서 광복회 회원과 가족, 도민 등 750여 명이 참석하는 경축행사를 연다.
행사는 광복군 행진곡 합창, 독립유공자 포상,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축식 후 도립국악단은 일제강점기 의병의 활약상을 담은 창작뮤지컬 '의병의 노래'를 선보인다.
도내 13개 시·군도 자체적으로 광복절 행사를 연다.
파주시는 오전 11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고,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전시한다.
구리시는 오전 10시 구리 아트홀 대극장에서 600여 명이 참석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태극기 한복 페스티벌을 연다.
시흥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독립유공자 가족 20여 명을 초청, 포천 지역으로 힐링캠프를 떠난다.
이 외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의정부, 김포, 양평, 동두천에서도 시청이나 시민회관 등지에서 경축행사를 열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을 맞아 열리는 행사도 다채롭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안점순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기림일 행사를 열었다.
성남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 20분 시청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돌아보고, 야탑역으로 이동해 풍물패와 어린이 합창단 공연, 결의문 낭독 등을 한다.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하루 뒤인 15일 오후 4시 시청 광장에서 시민 성금으로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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