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을 상대로 올겨울 주남저수지 철새 먹이 확보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는 2002년부터 환경부와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했다.
이후 매년 국비와 지방비 5억원가량을 확보해 주민이 참여하는 철새 먹이 확보사업을 한다.
참여 주민은 가을걷이를 끝낸 논에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보리를 재배하거나 짚단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놓아 두는 방식으로 철새 먹이를 준비한다.
창원시는 대신 비용을 지원한다.
한겨울 돋아난 보리싹과 짚단은 철새들이 좋아하는 먹이다.
철새들은 밤이 되면 주남저수지 인근 논밭을 찾아 보리와 짚단을 먹는다.
주남저수지는 고니, 재두루미, 기러기,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 수만 마리가 찾는 국내 대표적인 내륙철새 도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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