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논산 방문…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입력 2017-08-14 16:30  

안희정 충남지사 논산 방문…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논의

(논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논산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 및 근대문화유산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안 지사는 이날 논산시청에서 박형래 회장과 명영식 수석부회장 등 충남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시설 현대화 및 경영 현대화,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 등 충남도의 전통시장 정책을 설명한 뒤 상인들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나서 달라는 뜻을 전했다.

도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천44억원을 투입했다.

경영 현대화 사업으로는 10년간 52억2천900만원을 투자했고, 지역 선도시장 육성 및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등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그는 이어 강경읍 중앙리 일원에 건립 중인 근대역사문화촌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근대역사문화촌은 올해부터 4년간 1만㎡ 부지에 171억2천만원을 투입해 근대건축물 복원, 공원·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는 곳이다.

안 지사는 황명선 논산시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상황을 듣고 근대건축물 복원지와 옛 한일은행 등을 살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제 강점기 흔적과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소중한 희생이 서린 강경을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자 한·일 청소년들이 우리 근현대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은 충남 최초로 3·1 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 의지를 표출하며 우리나라 상인이 운영하던 상점 300개가 동시에 문을 닫는 일도 있었다.

그는 전국기능 경기대회에 대비해 강화 훈련을 하는 연무대기계공고를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안 지사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현장을 살피고 도정이 도민의 삶의 질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도정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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