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제9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권성우(54)가 선정됐다고 상 운영위원회가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평론집 '비평의 고독'(2016).
심사위원단은 "권성우 비평은 문장과 문체에 더 열정과 시간을 투여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잘 읽히게끔 하고 그 문장들이 공감의 영역을 넓혀가게끔 섬세하게 배려한다"며 "우리는 가끔씩, 문득, 권성우 비평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텍스트의 상황과 심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기회와 욕구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화문학예술상은 전위적 시인이자 비평가로 근대문학사 연구의 기초를 닦은 임화(1908~1953)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10월13일 숙명여대 100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열린다. 상금은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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