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식 SK 사장 18억8천만원…박정호 SK텔레콤 사장 14억9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14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최 회장에게 급여로 1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급여 외 상여금은 없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5억7천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는데 올해는 4억2천500만원을 더 받으면서 73.9%가 늘었다.
다만 작년 보수는 지난해 3월 18일 최 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된 이후부터 6월 말까지 석 달여간 일한 것만 반영된 것이었다.
SK는 올해 급여 산정에 대해 "대표이사라는 직책, 그룹 회장이라는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급을 총 20억원으로 정하고 매월 1억6천7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된 조대식 SK 사장은 급여 5억원에 상여금 13억8천만원을 합쳐 모두 18억8천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로 보면 최태원 회장보다도 많이 받은 것이다.
SK텔레콤[017670] 사장으로 옮겨간 박정호 전 SK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급여 없이 상여만 14억9천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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