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튀니지가 2017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 2차전에서 이란을 완파했다.
세계 랭킹 17위 튀니지는 1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이란(50위)과 2차전에서 30-23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국(19위)과 1차전에서 28-28로 비긴 튀니지는 이번 대회를 1승 1무로 마감했다.
한국과 튀니지, 이란 등 3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란의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이 이란을 7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한국이 우승, 그렇지 않으면 튀니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전반을 13-12로 근소하게 앞선 튀니지는 후반 들어 바차 라피크(7골)와 자지리 우사마(6골)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 대회는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이 여자부 2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1993년 창설됐으며 2011년을 제외하고 격년제로 열려 올해가 12회째다.
그동안 여자부 대회로 열리다가 2015년 11회 대회에서 처음 남자부 경기가 함께 열렸고, 올해는 남자부 경기만 진행된다.
한국과 튀니지가 1승 1무로 동률이 되면 골 득실차를 따지고 골 득실도 같으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 14일 전적
튀니지(1승1무) 30-23 이란(1패)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