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에서 송수관로가 파열돼 일대 도로가 침수되고 중구를 제외한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남구 두왕사거리의 송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직경 1천200㎜ 크기의 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파열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
경찰은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또 이 송수관로에서 물을 공급받는 각 지역 배수지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단수된 지역은 동구 전역, 남구 야음동·신정동·상개동·선암동, 북구 염포동, 울주군 웅촌면·청량면·온산읍·온양읍 등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을 닫아 송수관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파손 부분을 찾아 복구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파열 원인에 따라 복구 시간이 다르겠지만 16일 새벽까지는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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