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68승 37패 1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3위 NC(62승 46패 1무)와 격차는 이제 7.5경기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7승(3패)째를 수확, 데뷔 첫 20승 달성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양현종은 2위 헥터 노에시(15승 2패)와 격차를 2승으로 벌려 리그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6월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연승을 달린 양현종은 개인 선발 최다 연승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KIA 타선은 집중력을 앞세워 양현종을 지원사격했다.
1회 말 김주찬은 NC 선발 구창모의 시속 144㎞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9호다.
3회 말 1-1 동점에서는 한승택의 2루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팀 타격을 앞세워 결승점을 냈다.
KIA는 6회 말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안타로 1점, 7회 말 1사 3루에서 김주찬의 안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NC는 이호준이 3회 초 시즌 3호 솔로포를 뽑았고, 9회 초에는 1사 2루에서 스크럭스의 안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KIA는 시즌 54경기 만에 77만6천103명의 입장 관중을 달성, 지난해 77만3천499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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