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AFP=연합뉴스) '식전 와인'에 주로 사용되는 술원료로도 유명한 대서양의 포르투갈령 섬인 마데이라에서 15일(현지시간) 가톨릭 명절 중 하나인 '성모 승천일'을 기념해 열린 축제 도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참석자들을 덮쳐 최소한 12명이 숨졌다.
공영 RTP TV 채널은 이번 사고가 마데이라 섬 남쪽 해안지대 언덕에 있는 마을의 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중 교회 밖에 있던 수령 200년 넘은 참나무가 쓰러지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 이외에 52명이 부상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마데이라 지방정부는 희생자들을 위한 3일간의 애도기간을 정했다.
포르투갈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정부가 부상자들에게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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