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모(50·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숙생활을 하는 김 씨는 지난달 1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남구에 있는 한 대형 마트에서 '불친절하다'며 직원 A(22·여) 씨에게 욕설하고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고객이 부당한 행위를 해도 마트 직원들이 쉽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 이런 수법으로 올해 5월∼7월 10여 차례에 걸쳐 마트에서 행패를 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 씨는 또 지난달 18일 오후 7시께 같은 마트 2층에 진열돼 있던 7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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