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도내 산란계 농장 196곳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비펜트린이 검출되자 지난 15일 계란 출하를 중단하고 농장에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도내 전체 산란계 농장은 259곳으로 1천379만4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20만 마리 이상 농장 16곳(477만9천 마리)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20만 마리 이하 농장 180곳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도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농장 196곳 농장 계란은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하고 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나머지 농장에도 검사를 마무리한다.
살충제 잔류허용 기준에 따라 피프로닐 외 26종을 검사한다.
도는 전수 검사에서 합격한 농장 계란만 출하를 허용하고 살충제 성분 기준을 초과하는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은 전량 폐기할 계획이다.
또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산란계 농가에 검사를 강화하고 동물용 의약품 사용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농가 홍보와 교육을 하기로 했다.
계란 안전성 관리 강화와 수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도 가동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당초 계획대로 17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장에 검사를 완료해 도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며 "현재 출하하는 계란은 안전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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