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국내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급식에 계란 사용을 중지했다가 안전이 확인된 제주산에 한해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살충제 성분 검출 사실이 발표된 지난 15일 도내 학교 영양교사에게 메시지를 보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급식에 계란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고, 이날 오전에도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당분간 급식에 계란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 제주도가 도내 산란계 농가 30곳에서 각각 30개의 계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계란 유통을 다시 허용한다고 발표하자 다시 각 학교에 메신저를 통해 제주산 계란은 사용해도 된다고 알렸다.
도교육청 체육복지과 관계자는 "도내 학교급식에 쓰이는 계란은 제주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납품업체를 통해 받고 있어서 거의 다 제주산일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나 국내 다른 지역 계란을 받는 학교가 있을 수도 있어서 출하 농가를 확인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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