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트럼프, 환경규제 축소·인프라 확대 '마이웨이'

입력 2017-08-16 11:46   수정 2017-08-16 15: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궁지 몰린 트럼프, 환경규제 축소·인프라 확대 '마이웨이'

전임 오바마 정부 정책 뒤엎는 행정명령에 서명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하고 환경규제를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유혈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좌우파 양측 모두를 비난해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진보 진영이 우려하는 '친기업' 정책을 또다시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교통, 수도 등 인프라 투자에 대한 허가 승인을 가속화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해수면 상승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원조로 상습 범람지역에 관련 인프라를 짓도록 했던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뒤엎는 내용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규제 부담 때문에 평범한 고속도로를 하나 짓는데에도 수억 달러가 들고 승인까지 17년이 걸릴 수 있다"며 "새 행정명령 하에서 정부 기관은 평균 2년 안에 환경 검토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에서 공약했던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범람지역에 침수방지 시설 등 인프라를 짓는 계획은 관료적이며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이를 폐기할 것을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은 빠르고 간결한 과정을 거쳐 진행될 것"이라며 "환경 보호 장치를 충족하지 않는다면 새 프로젝트는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