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란계 농장 118곳 중 66곳 생산 계란 '적합'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경기도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선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도내 산란계 농장 118곳 중 66곳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검사를 끝마쳤다.
검사를 마친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은 모두 적합 판정돼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순창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은 0.006mg/kg로 국내 허용기준치인 0.01mg/kg에 못 미쳐 유통은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나머지 농가들에 대해서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해 최대한 빨리 살충제 검출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북에서 생산한 계란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신속히 검사를 진행하겠다"며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가가 확인되면 출하 금지 등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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