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현 1군 복귀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구창모(20)가 16일 1군에서 빠졌다. 1군에서 선발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체력 안배 차원이다.
전날 김경문(59) 감독은 "구창모가 오늘(15일) 선발로 던지고 나면 원종현이 복귀할 예정이다. 창모는 좀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졸 신인으로 39경기에서 68⅔이닝을 던져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거둔 구창모는 올해 선발로 전향해 22경기에서 90⅔이닝을 던져 6승 9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구창모는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최소한의 역할은 소화한 뒤 예정대로 1군에서 빠졌다.
올해 구창모가 1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면 '버두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는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보다 30이닝 이상 더 던져 100이닝을 초과할 경우 부상 위험이 올라간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버두치 리스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줘 최근 야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김 감독 역시 "구창모 같은 어린 투수는 한 번에 너무 많이 던지면 안 된다.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NC는 원종현을 1군에 올렸다. 원종현의 시즌 성적은 50경기 3승 4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63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