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서 보우덴 상대로 시즌 23, 24호 솔로 아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가 KBO리그에서 2천161일 만의 연타석 홈런과 함께 7년 연속 전 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와 6회에 연타석 홈런을 쳤다.
롯데가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중월 동점 홈런을 터트린 이대호는 2-2로 맞선 6회말 1사 후 다시 보우덴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쐈다.
이대호의 올 시즌 23, 24호 홈런.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것은 2011년 9월 16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천161일 만이자 개인 통산 9번째다.
아울러 이대호는 7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도 달성했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4년에 이어 2006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전 구단 상대로 홈런 맛을 봤다.
올 시즌에는 이대호가 7번째다.
이대호에 앞서 한동민(SK 와이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최정(SK), 닉 에반스(두산), 로저 버나디나, 안치홍(이상 KIA)이 차례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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