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내년에 자살과 고독사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가 보건복지부에 새로 생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1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내년에 자살예방과를 만들어서 자살과 고독사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에서는 정신건강정책과에서 자살 문제를 담당하고 있으나 전담 인력이 몇 명 되지 않아 정책 추진이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일단 내년 직제에 자살예방과 신설을 반영하고 차후 정신건강국 신설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7년 세계보건통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4명으로 조사 대상 183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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