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최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것과 관련, 협상에 의해 문제가 풀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일간 빌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내달 24일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력 1인 미디어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말의 전쟁'을 이어간 미국과 북한에 대해 "군사적인 해법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총 300여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4명의 1인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졌고, 인터뷰 조회수가 550만 건에 달했다.
메르켈 총리는 동성 결혼과 디젤차 문제, 교육 등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한반도에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의 압력은 괌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북한의 발상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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